부자되는 책 읽기: 부동산 책 70권 프로젝트

재테크를 하고 싶은데 잘 몰라서 겁부터 났다.

이 아파트 사면 오를거 같은데... 하면서도 내가 내 판단을 믿지 못하니

미약한 반대에도 금방 수긍해버렸다. 

잘 알고 싶어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 막막했다. 

 

보통 알고 싶은 영역이 있으면 책을 사서 보는데

경제/재테크/부동산 분야의 책들은 

우후죽순처럼 출판되었다가 사장되는 책들도 많고

타이밍 잘 맞아서 투자에 성공했을 뿐이면서

자신이 최고 전문가라도 되는듯 뻐기는 책들도 많고.

안목을 쌓으려면 책을 읽어야 하는데,

책을 읽으려면 무슨 책부터 읽어야하는지 안목이 없었다. 

 

그래서 유명한 책들을 한 권씩 읽어나갔다. 

보도섀퍼의 돈, 부의 추월차선...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 한 달 만에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 재테크, 돈 공부는 처음이라  

그런데도 딱히 머릿속에 지식이 쌓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당연히, 공부하듯이 책을 읽은게 아니라서. 

 

그 때 <책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를 읽었고 

아, 책으로 진짜 '공부하듯이' 정리를 해야 하는구나. 

용어나 내용들도 이해와 암기를 해나가야하는구나.

책을 읽다가 의문이 생겼을 때 바로 확인하고,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가 팁으로 나오면 바로 적용해서 검색해봐야겠구나

... 하고 새삼 깨달음.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70권을 꼼꼼히 읽고 나면 나도 내 판단을 신뢰 할 수 있게 될까, 궁금했다. 

백퍼센트 정확한 예측이나 전망을 하게 될거라는건 바라지도, 가능할거라고 믿지도 않는다. 

굳이 고수가 될 생각도 없다. 

그저 내가 내 판단을 신뢰할 수 있게 되기를. 

성공이든 실패든 내 근거를 지니고 자신있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70권 읽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