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벽은 높았다…2조 사들인 개미들 '잿빛 금요일'
코스피지수 2.03%(64.03포인트) 하락한 3085.90에 마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개인은 2조원 넘게 순매수.
외국인은 7539억, 기관은 1조4147억 매도.
대형주 위주로 매도- 셀트리온, 삼성전자 등 시총 50위 가운데 46개 종목 하락
외국인은 올해들어 코스피200 지수 선물을 2조원 넘게 순매도 했는데,
통상 선물 매수는 ‘상승 베팅’을, 매도는 ‘하락 베팅’을 의미한다.
1. 최근 국내증시가 상승하며 차익실현
2. 환율이 오르며(달러가치상승) 국내 주식 비중 축소 움직임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국민연금은 전체 운용자산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17.3%에서 16.8%로 줄이기로 했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대출이자 올랐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째 0.5% 유지하고 있지만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오르는 중.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 금리는 올랐기 때문이다.
※ 코픽스 금리: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로 실제 취급하는 예, 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대출자의 신용도를 반영하여 일정률의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로 결정한다. 지난해 8월 0.8%에서 12월 0.9%로 오른 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 평균 주담보 금리 지난해 8~11월 0.19%포인트에서 0.32%포인트 가량 상승.
1억원을 빌렸다면 1년에 내야 할 이자가 최소 19만원에서 최대 32만원까지 늘어났다는 뜻.
작년 11월 이후 코픽스 금리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은행 대출금리는 계속 올랐다.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내려도 가산금리를 훨씬 더 많이 올려 대출금리를 이상하는 경우도.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11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5~3.7%였으나 12월 말 기준 2.52~3.77%로 급등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반등했다.
최근 영끌, 빚투 열풍이 거센 가운데 투자자들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진 만큼 금리 1%포인트 상승이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작지 않다.
서울 공공재개발 첫발…후보지 8곳 선정
※ 공공재개발-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이 조합과 함께 공동시행사로 참여하는 형태
'동작구 흑석2, 영등포구 양평13·14, 동대문구 용두1-6·신설1, 관악구 봉천13, 종로구 신문로2-12, 강북구 강북5' 구역 등 8곳을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주민설명회, 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오는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 추진 지역에는 △용적률 상향(현행 250%→300%)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사업비 융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신 새로 짓는 주택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8개 후보지에는 현재 1704가구가 있는데, 재개발이 끝나면 4763가구로 3059가구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늘어난 물량의 절반인 1500가구를 공공임대와 수익공유형 전세 등 임대주택으로 내놓아야 한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강남과 가까운 흑석2구역(4만5229㎡)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접해 있고 용적률 450% 이하를 적용받아 1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화문 사거리 옆에 위치한 신문로2-12구역은 시범사업지 중 가장 높은 900%의 용적률을 적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지로 선정된 8개 구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 산정 기준일은 모두 공모 공고일인 2020년 9월 21일로 정할 방침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래전부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인 만큼 풀어야 할 이해관계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공공재개발 지역의 상가 주인 동의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역세권 위주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했는데 이들 지역에는 상가가 많다”며 “상가 주인 간 이해관계가 달라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미 집값 뛴 공공재개발 추진 구역, 용두1-6구역 15평 빌라 3.2억→4억
용두 1-6구역 인근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 전에는 단독주택 매매 시세가 평당(3.3㎡당) 2300만~2400만원이었는데 사업 추진 뒤로는 2600만~3000만원이 됐고, 전용면적 49㎡(약 15평)짜리 작은 빌라는 3억2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73414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5&aid=000448439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52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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