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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버는 공부

[엄마의 돈 버는 공부] 주식, 묻어두면 정말 오를까?

by 러빗_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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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장투하면 된다길래, 장투하면 다 오르는 것처럼 말하길래.

일단 사놓고 잊어버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의문이 생김.

정말 10년전보다 모든 주식 가격이 올랐는가??

아니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SK텔레콤 가격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중공업 가격

보시다시피.

2001년부터 박스권 안에서 오르락 내리락 별 차이 없는 SK 텔레콤도 있고.

2007년쯤에 5만원이다가 지금 10분의 1토막 난 삼성중공업도 있다.

어, 그런데 삼성전자는 아니더라.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쭉 우상향이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10년 뒤의 '삼성전자'를 찾아낼 안목이 없다면

한 기업을 무조건 믿고 장투한다는건 위험한 일이었다.

찾아보다보니 많은 사례들이 있었다.

한 때 유망주로 승승장구하다가 상장폐지까지 당한 기업들이 있었다.

심지어 당시에는 시총 10위 안쪽이었다고. ​

(헉. 내 유일한 목표가 상폐 안 당하는건데. )

역시 주식은 안전할 수가 없어... 

 

- 앗, 그러면 '시장'을 사면 어떨까??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 라는 상품이 있다.

예를 들어, 코덱스 200 혹은 타이거 200은

코스피 상장 주식 중 상위 200개를 골라 만든 상품으로 

매년 상위 200개를 선정해서 채워넣기 때문에 기업이 하나 망한다고 없어지는 상품은 아니다.

 

- 그럼 이런건 어떻게 사지? 

의외로 그냥 종목검색 창에 검색해봤더니 나오더라는? 

아, 그냥 검색해서 기업 주식 매매하듯이 하는거구나. 

 

그렇다면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 할까?

또 찾아봄.

또 아니었음. ㅠㅠ

우리나라가 2007년에 처음으로 코스피 2000을 돌파했다.

(그 뒤로 코스피 2000 돌파 뉴스가 뭐 몇 년 단위로 나오더라는...)

그 뒤로도 코스피 2000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왔다가.

이번에 2600넘으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하니.

13년 동안 2600 한 번도 못 넘은거다.

(2018년에 2600근처까지 간 적은 있었음) 

 

-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하나요? 

요즘 맘카페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글이다.

주식계좌 열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이라도 사야하나요?  

그럴 때마다 새삼 사람들 관심이 늘어났구나 싶으면서

(하긴 나조차 주식을 관심있게 보고 있으니

매수장에 뛰어들고 싶은 욕심을 새삼 꾹꾹 누르게 된다. 

 

장밋빛 전망처럼 코스피가 3000을 찍는다 해도, 

지금 들어가서는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적고. 

신고점을 찍었으니 떨어질 확률은 더 높아보임. 

말했듯이 2018년에 2600가까이 간 이후로 2년만에 다시 코스피 2600을 넘었으니 

다시 2600이 오려면 또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이건 어디까지나 #안전제일주의 주린이 내 원칙이지만.

아무튼 이번 장은 포기다.

예수금이나 모아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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