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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버는 공부

[엄마의 돈 버는 공부] 아이 주식 사주기

by 러빗_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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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눈을 뜬건 올해 3월. 

코로나가 터지면서 코스피가 추락할 때 친언니가 아이 생일선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주겠다고 했다.

당시만 해도 내게 주식이란.

"도박" "일확천금" "패가망신" 이런 이미지.

드라마를 너무 많이봤나

 

그런데 마침 또 그 때 존 리가 쓴 책 <엄마, 주식 사주세요>를 읽었고.

유아 사교육보다 중요한게 그 돈을 모아 등록금 걱정없이 대학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말도 무척 설득력 있었고. 

위기가 기회라고, 위기를 겪고 항상 회복해왔던 우리나라의 과거도 생각나고. 

또 흔히들 하는 말, "내가 10년 전에 삼성전자 주식만 사뒀어도...!!"

아무튼 언니가 돈도 준다고 하고(제일 큰 이유) 

그래서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을 알아보았다. 

 

- 아이 주식 계좌 개설 

 

성인은 비대면 계좌개설도 가능하고,

평생수수료 무료 이런 이벤트가 많았는데

미성년인 아이는 무조건 서류 가지고 가야했다.

(이 때부터 급 귀찮아짐.... 언니가 돈 준다니까 만들었지, 아니면 아직까지 안 만들었다 ㅋㅋ

코스피 2600을 맞이하며 우리 언니에게 감사한다...)

이 동네에 증권사라고는 농협증권밖에 없는데

다행히 증권회사가 아니라 은행에서도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모든 은행에서 모든 증권사가 다 열리는건 아니여서 

원하는 증권사를 먼저 선택하고, 그 증권사가 어느 은행이랑 연계되어있는지 확인하거나

가까운 은행 찾고, 그 은행에서 무슨 증권사 계좌가 열리는지 확인하면 된다.

(나는 후자. 국민은행이 젤 가까워서 국민은행 갔고, 삼성증권 된대서 삼성증권 계좌개설)

필요서류-

부모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기본증명서.

(증권사 별로 꼭 다시 확인해보시기)

 

- 주식 일기: 코스피 1600부터 2600까지 (현재 수익률 25%) 

 

계좌개설하자마자 삼성전자 삼.

그 때가 코스피 1600?

동학개미운동이라고 개미들 한창 삼성전자 살 때였다.

아니 이거 외인이 팔고 개인이 사면 안 좋은거 아냐? 불안해서 조금만 삼.

실물경제와의 괴리... 경제민감주... 수출 부진... 주가하락 요인이 너무 많아서 조금만 삼.

(과거의 나 혼내주고 싶다... 이렇게 빠르게 회복 반등할 줄이야...)

- 삼성전자 삼. 오름.

- SK Telecom 이 고배당으로 유명하다구??

언택트에 5G니까 성장도 하겠지?? 하고 20만원에 한 주 삼. 오름.

- 네이버 언택트 주라고 많이 오르네. 코로나 이후로도 플랫폼 사업은 계속 성장하지 않을까?

특히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 막 아마존 같은 기업이 되어있을지도 모르잖아(일확천금 노림)

22만원에 한 주 삼. 오름.

- 오, 이거 재밌는데? 삼성전자 또 사볼까?

야금야금 한두달에 두개 세개씩 삼. 오름.

- 그 뒤로 코스피가 자꾸자꾸 올라서 2200 넘은 뒤로는 매수 중지.

근데 계속 오름.

- 트람푸가 화웨이 어쩌고 하면서 갑자기 SK 하이닉스가 막 떨어짐.

앗, 코스피 1800일 때랑 가격이 비슷해짐! (주당 7만원까지 떨어짐)

이거 정말 싼거 같은데, 살까???

6만9천원 되면 사야지! 했는데 거기까진 안 내려가고 오름.

지금은 장중 주당 10만원까지 찍음. (살걸...)

- 외인이 삼성전자를 엄청 사고 있네. 앗 엄청 오르잖아. 아 더 살까, 더 살까.

이럴 때가 바로 탐욕에 사는 것 위험신호라는걸 알면서도 엄청 흔들린다.

아직까지는 잘 안 사고 있음.

 

 

계좌인증☺️ 너무 소액이라 다 가림 ㅋㅋ

 

- 안전제일주의 주식 매수 원칙

 

1. 시총 10위 안에 드는 기업 중

2.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을 고르고.

3. 그 업종에서 1위 기업을 고르고.

삼성전자는 뭐, 삼전 망하면 어차피 우리 나라도 망하...진 않나?

4. 저렴할 때 산다. (주먹구구긴 하지만 대략 코스피를 기준으로 시장이 싸고 비싸고를 판단) 

+

5. 덤으로 배당금도 받으면 좋지.

 

가장 중요한 것.

6. 탐욕에 흔들리지 않는 것

찍어주겠다고 하는 사람들 다 사기꾼이라고 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대응하는 것. 

단타니 테마주니, 섣불리 경거망동하지 않을 것. 

 

엄마는 금융 문맹이지만, 내 아이는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부 중.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돈이 돈을 벌어주다니.

자본소득은 정말 중독성있는듯. 

 

아이 주식을 사주려는 부모들은 같은 마음일거다.

사서 묻어두면 오르겠지.

그렇다면 장기투자는 무조건 좋을까?  

 

2020/12/01 - [엄마의 돈 버는 공부] - [엄마의 돈 버는 공부] 주식, 묻어두면 정말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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