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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버는 공부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피터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by 러빗_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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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by 피터 린치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피터 린치가 운용했던 <마젤란 펀드>는 매년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늘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던,

마이너스가 없던 펀드였습니다.

그러면 마젤란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모두 돈을 벌었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돈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구간에 들어왔다가 수익률이 가장 낮은 구간에 떠나기 때문입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아지고, 주식이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이라고 여겨지는 시기는 오히려 주식을 하기 가장 위험한 시기이고, 

주가가 바닥을 찍고, 부정적인 전망이 가득하고, 역시 주식은 위험하다고 돌아서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때가 오히려 주식을 하기 가장 안전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그 반대로 행동합니다.

 

 

 

"전문가를 믿지 말아라."

피터 린치가 책에서 가장 먼저 하는 조언이 바로 '전문가를 믿지 말아라'입니다. 

이미 사람들이 관심을 쏟기 시작하고,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하기 시작하면 이미 그 기업의 성장성은 완성단계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피터 린치는 저평가 된 작은 기업들을 찾아내고, 그 기업들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마침내 n배의 주가 상승을 이루는 방식의 투자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피터 린치의 표현대로라면 "n루타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성장한 기업들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수익률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고, 수익률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을 선호합니다.

대기업인 IBM에 투자해서 -5%가 나왔다면, IBM 기업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성장성을 바라보고 작은 기업에 투자해서 같은 손해를 입었다면, 종목을 잘못 선정한 펀드매니저 잘못으로 여기기 대문에, 안전한 대형 우량주를 선호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진정한 10루타 기업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작은 기업에 있다는 거죠.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2

 

피터 린치가 책에 비유로 언급했던 투자 이야기가 인상깊어 기억나는대로 적어봅니다.

 

 

가족이 있습니다.

이 가정에서는 남편이 투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보고서를 받아본 남편은, 무슨 사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려운 이야기가 많은 것이 성장성이 많다고 느껴지고 거기에 투자합니다.

그런데 그 날 집에 돌아온 아내가 와서 말합니다.

"여보, 아이가 입을 가을 옷을 샀는데, 새로생긴 '리미티드' 매장이 너무 좋아요.

독특한 디자인에 이 많은 옷을 샀는데도 00달러밖에 안하는 거 있죠."

남편은 인상을 씁니다.

나는 지금 가정의 노후를 책임질 투자를 고민하는데, 밖에서 돈을 쓰고 와서 자랑하다니.

 

몇 달 후.

남편이 투자한 회사의 주가는 추락하고,

아내가 옷을 샀던 '리미티드' 주가는 상승하자 애널리스트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남편도 이제 '리미티드' 주식을 눈여겨 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합니다.

"전에 당신이 말했던 '리미티드'가 정말 괜찮은 회사 같아. 남은 퇴직연금은 거기에 투자해야겠어."

"하지만 여보, 저는 이제 '리미티드'에서 옷을 사지 않아요.

비슷한 옷 브랜드들이 많아서 더 이상 독특하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아요."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나는 지금 투자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결말은 예상했던 대로.

리미티드 주가는 남편이 주식을 산 이후로 점점 하락하게 됩니다.

 

유퀴즈에 출연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CIO) 강방천 대표님

 

 

좋은 기업은 주위에서 찾아라.

 

피터린치는 "투자와 일상을 별개로 생각하지 말아라." 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거죠.

잘 모르는 기업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 같은 의료용품에 투자하지 않고 반도체에 투자합니다.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해양산업에 투자합니다.

해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의료용품에 투자합니다.

왜 자신의 장점을 버리고, 알지 못하는 곳에 투자하는지 피터 린치는 의문을 표합니다.

 

 

마무리

피터 린치의 투자 철학은 공감을 이끄는 면도 있지만

성장성이 뛰어난 작은 종목들을 알아볼 자신이 없다면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흐름과, 주변에서 투자할 기업을 찾으라는 말은

사람들이 어디에 지갑을 여는지 관찰하라는 강방천 대표님의 말과도 맞물리며 

꼭 염두에 두어야 할 투자 조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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